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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에 정리한 flow책 정리본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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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에 정리한 flow책 정리본 : 네이버 블로그
2021년 7월 13일날 작성한 flow책 정리? 독후감?을 드라이브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내가 이런 사고를 했었다니.. 그때 그 시절의 생각을 지금 보니 약간 신기하긴 하다.
1장, 행복의 재해석
그렇다면
책 <flow>는 본능에 의한 목표, 사회적으로 정해진 목표가 아니라 자아에서 발현된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아에서 발현된 목표는 무엇인가? 자아에서 발현된 목표는 우선 유전적 욕구에서 비롯된 목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목표와 대비된다.
주제1: 유전적 욕구에서 비롯된 목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목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목표는 문명이 인간에게 주입하는 목표다. 문명은 질서와 노동의 분화를 유도하기 위해 사람들이 사회화 과정을 거쳐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이나 규범을 습득하도록 한다. 이 사회화의 목적은 사회의 구성원을 잘 통제하고, 구성원이 사회에서 주는 당근과 채찍에 따라 예측 가능한 반응을 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즉 문명의 목적은 사회를 잘 통제하기 위함이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적 통제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회적 통제는 유전적 본능을 이용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로 독재국가에서는 살기 위해 복종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준법을 강조하기 위해 태형 같은 폭력을 사용한다. 민주 국가에서는 법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준다
또한 처벌만으로 구성원이 통제되지 않을 때 사회가 사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쾌락을 이용하는 것이다. 성적 욕구, 공격 본능과 같은 인간의 본성을 활용하는 통제 방법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목표는 본능을 이용해 사회 구성원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표라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우리를 통제해온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목표와 본능에 의한 목표를, 아무런 의심 없이 복종하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자기 의식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기 의식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게 된 사람들-본능적인 욕구를 조절할 수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욕구를 조작하여 자신들의 목적으로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게 된다.
복잡다난한 사회에서는 여러 강력한 집단이 서로 다른 목표를 우리에게 주입하려고 노력한다. 각 집단마다 전하는 메시지의 내용은 약간씩 다르지만 그 메시지에 복종한 결과는 동일하다. 우리가 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여 결국에는 그 사회의 시스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유전적 목표,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다 보면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다. 개인적 목표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대신 자신의 신체와 사회가 입력한 프로그램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사회적으로 독립되고 건강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본능적인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외적인 목표(유전적 목표,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와 같이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돈과 같은 외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그 사회적 보상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보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왼전히 사회화된 사람이란 다른 사람들이 결정한 보상을 받고 만족한 사람이다. 이런 보상은 그가 원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보상은 대개 유전적 프로그램을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 생겨난 본능을 충족시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사회가 정한 보상은 그가 원한 보상이 아닌가? 본능을 충족시키는 보상 아닌가. 완전히 사회화된 사람은 본인의 마음을 행복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는 오로지 사람들이 마련해놓은 목록을 얻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지, 내가 원하는 보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보상이란 무엇인가?
자아가 원하는 보상이라고 한다. 자아의 목표, 자아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보상인 것이다. 유전적/사회적인 목표의 보상은 보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2장. 의식의 구조
인간은 어떨 때 행복할까? 쾌락을 얻을 때? 원하는 것을 얻을 때? 도덕적 탁월함을 얻는 삶을 살 때? 미덕을 쌓을 때? 긍정 심리학의 대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라는 책을 통해 행복은 몰입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몰입을 경험할 수 있을까? 우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의식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자.
꿈속에서의 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도 그 일에 관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꿈속에서 친구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면, 내가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때 나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이를 통해 의식을 구성하는 사건은 우리가 조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정보다. 따라서 의식이란 intentionally ordered information, 의도적으로 순서화한 정보이다.
이 정의를 풀어 설명해 보자면, 의식이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현실이다.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느끼고, 맡고, 듣고, 기억하는 모든 것들- 모두 의식의 내용을 구성하는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분만이 우리의 의식을 구성한다. 따라서 의식은 감각 정보를 선별적으로 반영하고, 능동적으로 사건을 구성하며, 이들을 새로운 현실 세계로 인도한다. 의식을 통해서 반영되는 것(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 중 우리가 주관적으로 선택한 정보의 집합체가 우리의 삶인 것이다.
이때 의식에 들어온 정보를 순서화하는 힘을 intention, 의도라고 한다. 의도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기술하는 용어이다. 의도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기록할 뿐, 왜 그런 행동을 하기를 원하는가에 대해서는 포함하지 않는 개념이다. 배고픈 상황을 예로 들어 보자. 배고프다는 느낌은 의식 속에 ‘배고픔’이라고 저장해 놓았던 특정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 뿐이다. 왜 배고픈지에 대해 의도는 고려하지 않는다.
즉 사람은 배가 고프다고 인식하면 음식을 먹겠다는 의도를 갖게 된다. 그렇다고 해도 이 의도를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와 같은 더 강한 의도를 통해 바로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을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점은 의식은 서로 다른 목표와 의도로 순서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의도나 습득한 의도에는 위계가 있고, 이 위계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신체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사회에 의해 조건화된 것, 또는 이런 목표를 추구하지 않는 예외적인 사례를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정보는 어떻게 우리 의식 속으로 들어오는가? 총 두 갈래의 길이 있다. 하나는 선택적 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생물학적 명령이나 사회적 명령에 순종하는 습관화된 주의이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차 하나하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지그재그로 달린다던가, 중앙선을 넘는다던가, 그럼 우리는 그 차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그 차의 이미지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그 차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자동차의 시각적 정보가 우리 정신(의식) 속에 흘러들어와 기억속에 저장되어있는 여러 가지 유사 정보를 검색하여 이 상황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 시작한다. 음주 운전인가? 초보 운전인가? 여러 경우를 떠올리고 검색이 끝나서 원인과 상황이 대응하는 순간, 우리가 목격한 사건은 일단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 이제 제자리를 찾아간 이 사건은 머릿속에서 평가의 단계를 거친다. 조심해야겠다는 평가가 떨어진다면 우리는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한다. 이 복잡한 정신 작용이 몇 초만에 이루어진다.
이런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과정이 존재하는데, 바로 attention, 주의이다. 주의라는 과정은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적절한 기억을 인출하고, 주변에서 발생한 일들을 평가하고, (선택), 후속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행동) 우리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 주의는 심리 에너지라고도 불린다. 주의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고, 일을 하다 보면 주의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주의는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가장 유용한 도구이다. 왜냐하면 주의를 어떤 용도로, 즉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우리 삶의 질, 경험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또는 내 자아-라는 것은 내 의식을 구성하는 내용물 중 하나이다. 자아의 정의는 의식의 내용물과 목표의 총합이다. 그러나 의식의 내용물과 목표는 주의가 선택한 결과물인데, 이런 주의는 자아에 의해 통제된다고 했다.
자아는->주의를 통제->주의가 선택하는 것->의식의 내용물과 목표->의식의 내용물과 목표의 총합->자아
이런 순환론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맞다. 두 관점이 다 맞다. 의식은 엄격하게 직선적으로 움직이는 체계가 아니라 인과관계가 성립하면서 형성되는 순환적인 체계인 것이다. 주의는 자아를 형성해가고, 자아는 주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저자가 실시했던 ‘청소년 종단연구’에서 샘이라는 학생은 자아가 덜 완성된 상태, 즉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한 15세 학생이었다. 샘은 세분화된 목표를 갖고 있지 못했다. 그는 또래 학생들이 원하는(유전적 프로그램, 사회적 환경) 대학 진학, 좋은 직장, 결혼 등을 꿈꿨다.
그러다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의식 속으로 들어왔다. 우연히 바다속 세계 경험은 너무 좋았다. 이 경험이 그가 과거에 즐겼던 좋은 일들,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느꼈던 감정과 함께 그동안 틈틈이 고민했던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 샘은 경험이 다시 추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따라서 이 우연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체계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이것이 샘의 자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샘이 스스로 계획한, 즉 샘의 (자아, 의식의 목표)가 주의를 집중한 결과로 경험한 것이 아니다.
이후부터 샘이 세운 목표는 그의 주의를 바다에 집중하도록 그를 통제함으로써 더 이상의 순환을 끊어버렸다. 주의가 샘의 자아가 형성되는 것을 도왔지만,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면서 자아가 주의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경험은 심리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하느냐, 즉 주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심리 에너지를 배분하는 과정은 목표나 의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목표와 관련된 역동적인 정신 표상’인 자아에 의해 심리 에너지 배분과 자아가 서로 연결된다.
어쨌든 심리적 엔트로피(무질서, 이 심리적 무질서라는 것은 우리의 주의가 집중할 대상이 없을 때 부정적인 것으로 주의가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라는 개념이 있다. 심리적 무질서(심리적 엔트로피의 다양한 표현: 1. 의식의 무질서 상태, 2. 내적 무질서 상태, 3. 자아의 내적 무질서, 4. 자아의 내적 질서의 파괴, 5. 자아의 기능이 효율성을 손상 당한 상태)는 이미 마음먹은 의도와 상충되는 정보, 또는 그 의도의 실행을 방해하는 정보가 의식에 들어올 때 발생한다. 이 상태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붙는다. 고통, 공포, 불안, 분노, 질투와 같은 것이 심리적 무질서 상태일 때 나타날 수 있다.
이 심리적 무질서는 주의를 바람직하지 못한 여러 사물에 분산시키게 만들고, 결국 원하는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게 만든다. 심리적 에너지가 소진되어 비효율적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의도의 실행을 방해하는 정보가 의식을 방해하고, 심리적 엔트로피, 즉 자아의 기능이 효율성을 손상당하는 상태(내적 무질서 상태: 자아는 의식의 내용물과 목표의 총합을 의미한다. 자아는 주의를 통제하는데, 주의가 목표에 집중되지 못하기 때문에 자아 기능의 효율성을 손상당하는 상태라고 말하는 것 같다. 또한 내적 질서는 목표에 부합하는 대상 또는 행동에 주의가 집중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다. 따라서 내적 무질서 상태란 주의가 목표에 부합되는 행동에 집중되지 않는 상태이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될 수 있는 특징이 나타나거나 목표에 부합하는 행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를 맞게 된다
이 상태일 때, 개인의 목표와 갈등을 일으키는 정보가 의식되기 시작한다. 그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따라서, 갈등이 목표 수행을 얼만큼 위협하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주의는 그 부조화(의도와, 의도의 실행을 방해하는 정보의 불일치)를 없애기 위해 동원된다. 그래서 목표 수행을 다룰 수 있는 주의의 여분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한다.(여기서 주의 총량제, 심리적 에너지의 총량이 정해져있다는 전제가 있는 것 같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공장에서 납땜하는 일을 하는 ‘훌리오’가 있다. 그는 어제 무슨 일이 있어서 정신이 없었고 실수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훌리오 때문에 공장의 모든 조립 라인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동료들은 그를 비웃었고 동료들과의 관계는 부정적으로 변했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는 실수를 했을까? 며칠 전 그의 자동차에 타이어 한 개가 펑크가 나서 바람이 빠져 있었다. 근데 타이어를 수리할 비용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매일 출근길, 퇴근길마다 정비소에서 타이어 공기를 주입하는 일을 반복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어제 그의 자동차는더이상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그래서 어제 그는 온종일 ‘오늘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내일 아침에는 어떻게 출근할까?’하고 고민했다. 그래서 일에 집중하지 못했고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했다.
훌리오는 심리적 무질서 상태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훌리오의 의식을 방해한 문제(타이어 펑크)는 심각하고 만성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영재 고등학생 짐의 예시를 알아보자.
짐의 부모는 이혼했다. 그런데 양쪽 부모는 서로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그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그들은 서로를 헐뜯었다. 집이 저산이 아닌 상대 쪽에 애정을 표현하면 짐이 죄의식을 느끼도록 만드는 행동을 했다. 짐은 자살을 기도하기 전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도와 주세요. 어머니와 아버지를 미워하기 싫어요. 더이상 이런 고통을 주지 마세요.’
여기서 문제는 훌리오를 불안하게 만든 바람 빠진 타이어나 짐이 죄의식을 느끼게 한 부모에는 물리적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훌리오에게 저축해둔 돈이 있었다면? 그가 과거에 조금만 신경을 써서 친구를 사귀어두었다면? 조금 더 자신감이 있었다면? 이런 사소한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짐이 조금 더 독립적이었다면 자살을 기도할 만큼의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짐에게 가까운 친구가 더 많았더라면, 또는 짐이 지금보다 더 많은 성취를 이루었다면, 짐의 자아는 더 많은 힘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알 수있는 중요한 사실은, 새로운 정보는 우리가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따라서 의식의 무질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우리의 정신적 에너지를 자유롭게 하여 목표 수행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우리가 처리하는 정보는 자아와의 관련성에 따라서 평가되고 분석된다. '이 정보가 우리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방해가 되는가, 도움이 되는가? 또는 방해가 되지도 도움이 되지도 않는 중립적인 정보인가?' 같은 평가와 분석이다.)
심리적 엔트로피의 반대 상태를 optimal experience, 최적 경험(우리의 인식 속으로 들어온 정보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할 때 나타나는 경험, 심리적 에너지가 무리 없이 작용한다.)이라고 한다. 최적 경험이란 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되어있다. 즉 내적 질서를 갖추었다는 뜻은 목표에 부합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다.)되고, 또한 자아를 방어해야 하는 외적 위협(자아는 의식의 내용물과 목표의 총합을 의미한다. 자아에 위협이 되는 것은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의미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배고픔이 외적 위협이 될 수 있다. 배고프면 목표 달성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배고픔이 심리적 엔트로피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자아를 방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외적 위협을 없애면 된다. 배고프면 먹으면 된다. 그러나 못 없애는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바꾸면 된다고 한다.)이 없기 때문에 주의가 오로지 목표 달성만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의 인식 속으로 들어온 정보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면 심리적 에너지가 무리 없이 작용한다.
저자는 이러한 상태를 플로우 경험(flow, 플로우, 몰입)으로 이름 붙였다. 심리적 엔트로피의 정반대 개념이라 negentropy(neg반대의+entropy)라고도 불린다. 어쨌든 이 플로우 경험을 하게 되면 더 자신에 찬 자아, 삶의 질 향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플로우 상태에서는 심리적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고, 플로우를 경험하는 사람에게 의식의 질서를 더한다고 한다.
-복합성,분화, 통합 정리 생략-
3장. 즐거움과 삶의 질
이런 flow 경험은 우리는 즐겁게 하고 이로 인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flow경험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방법은 1. 삶의 목적에 부합하는 외적 조건을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동일한 외적 조건이 삶의 목적에 더욱 잘 부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은 외적 조건이라는 것은 사실 일과 인간 관계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일과 인간 관계가 flow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 된다면, 우리는 많은 삶에서 행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flow경험을 얻기 위한 방법은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
flow 경험을 얻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일과 인간관계를 flow를 잘 일으킬 수 있는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flow를 잘 일으킬 수 있는 일이 있고 잘 일으키지 못하는 일이 있다. 그 몇가지 특징만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의 일을 그 특징에 맞게 변화시킨다면 flow를 더욱 경험할 것이다.
flow 경험을 얻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일과 인간관계가 flow를 잘 일으키지 못하는 구조로 설정되어 있더라도 flow를 경험하기 위한 필수 요소를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외과의사는 flow를 가장 얻기 쉬운 직업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의사는 flow를 얻지 못하고 행복을 얻기 위해 도박 같은 것을 한다. 즉 이 말은 flow를 못얻는 직업이던 잘 얻는 직업이던 flow 경험의 필수 요소를 인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먼저 flow를 잘 일으키는 일의 특징에 대해 먼저 알아보기로 하자.
flow를 잘 일으키는 일의 특징은 규칙이 명확하고, 목표가 설정이 명확하고, 피드백이 제대로 인식된다는 점이 있다. 규칙, 목표, 피드백의 명확성이다.
그러나 공장에서의 단순 노동일은 flow를 잘 일으키지 못한다고 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가지 특징이 더 추가된다. 그 특징은 활동의 도전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조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과 도전의 조화가 나타날 때 우리는 즐거움을 느낀다.
위의 그래프에서 활동의 도전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조화가 일어나면 즐거움을 얻는다. 이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 몰입, flow이다. 왜냐하면 flow발동 조건에 있는 도전은 자신의 모든 기술을 쏟아부어야 겨우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flow가 일어날 때 즐거움을 얻느냐 묻는다면 그건 인간의 본능이 그렇기 때문이다. 즐거움에 대한 정의는 여기(쾌락은 생물학적 프로그램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설정된 기대 수준이 충족되었다는 정보를 우리가 의식할 때 느끼는 만족감이다. 즐거움은 쾌락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전에 기대했던 바를 성취하거나 어떤 욕구를 충족시켰을 때 나타나지만 쾌락과 달리 동시에 기대 이상의 것을 성취해야만 나타나는 감정이다.)에 있다.
flow가 일어날 때 우리의 의식은 대상과 일치가 된다. flow를 겪은 후 우리의 의식은 한 층 더 발전해 있는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욱 복합적 자아로 변한다. 여기서 복합적이라는 단어의 뜻은 분화와 통합이 더욱 강화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얻으며 삶의 질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도전과 기술의 조화를 이루려면 2가지가 필요하다 그 두가지는 1. 끊임없는 도전과 2.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flow를 잘 일으키는 일은 1. 명확한 규칙, 2. 명확한 목표, 3. 피드백, 그리고 4. 통합과 분화를 유도하는 끊임없는 복합적인 도전과 5. 이런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 기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flow를 잘 일으키는 일의 마지막이자 여섯번째 요인은, 내가 결과를 통제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하고, 실제로 내가 노력을 통해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위험을 무릅쓰는 패러글라이딩에서 flow를 느끼는 사람들은 객관적 위험을 즐기는 것이 아니였다. 이 사람들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주관적 위험을 아예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즐거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flow를 느끼려면 내가 주관적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공부를 예로 들자면 실패라는 주관적 위험을 내가 통제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flow를 일으킬 수 있는 외부적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이 특징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flow를 잘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위 6가지 특징을 잘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플로우를 얻는 두 번째 방법은 flow를 잘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플로우 얻는 첫번째 방법: 내가 하는 일을 flow를 잘 일으킬 수 있는 일로 만드는 방법)
flow를 잘 발견하는 능력은 무엇일까? 이 능력은 한 구절로 요약되는데 그 구절은 자기 목적적, ‘autotelic’이다. 자기 목적적이라는 용어는 ‘자기’를 의미하는 ‘auto’와 ‘목적’을 의미하는 ‘telos’라는 두개의 그리스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미래에 얻게 될 이익을 기대하지 않고 단순히 그 일 자체를 수행하는 것이 보상이 되는 행동을 의미한다.
왜 자기 목적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flow를 더 잘 얻을까? 경험이 자기 목적을 가지고 있을 때 개인은 그 활동 자체를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만, 자기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주의가 그 결과에 집중된다. 책을 200페이지 읽기 하면 주의가 책 쪽수로 향한다. 그럼 더 집중되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 근데 책 읽는 행위를 보상으로 느끼면 즐겁고 빠르게 읽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하는 것은 자기 목적적 경험이 아니다. 그러나 향후 추세를 예측하는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자기 목적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거 이해가 잘 안된다...다른 예를 들어보다. 아이들을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시키는 건 자기 목적적 경험이 아니다. 반면 아이들과의 상호 반응을 즐기기 때문에 교육을 하는 것은 자기 목적적 경험이다.
모든 활동은 처음에는 내키지 않는 노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일단 그 활동과의 상호작용이 개인의 능력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기 시작하면, 이런 활동들은 내적으로 보상을 주기 시작하게 되고 flow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요한 것은 외부의 제약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야만 해!라는 사회적인 명령, 가정의 명령은 주의를 결과에 집중되게 만들어 flow를 얻는데 방해를 준다. 이것도 자기 목적적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개념이기는 하다.
그러나 flow를 잘 주는 일의 특징을 보았을 때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앵? 근데 자기 목적적 경험은 미래의 보상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 일 자체를 수행하는 것이 보상이 되는 행동을 했을 때 얻어진다고 했다. 그럼 명확한 목표는 무엇인가?
명확한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 보상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목표를 달성 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보상이 되면 안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자기 목적적 성격은 어떻게 얻어야 하는가?
우선 자기 목적적 성격을 얻는 구체적 방법을 정리하기 전에 flow의 목적을 상기하고 넘어가자. flow는 결국 행복을 위한 행위이다. 왜 flow가 필요한가? 인간에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심리적 엔트로피’라는 사고 처리 진행 방향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에 flow가 필요하다.
심리적 엔트로피는 우리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심리적 엔트로피는 우리의 목적의 실행을 방해하는 정보가 우리 의식 속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데, 그 정보는 우리가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1. 외부적 조건, 2. 외부적 조건을 평가 이 두가지를 동시에 변형 시키는 것만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그냥 하나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전쟁이 나서 주변 사람들이 다 죽고 있는데 나는 안전하다, 행복하다 할 순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는 전쟁이 나서 우리 집에 방공호, 미사일 다 설치 했어도, 그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해결될 수 없다. 그리고 외부적 조건만을 해결하는 것은 일부 운 좋은 사람만 할 수 있다. 돈이 많아야 방공호도 설치하고 미사일도 설치할 수 있지 않는가. 그래서 두가지 동시에 해결해야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flow의 공통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긍정적 효과를 보려면 flow를 얻을 수 있는 자기 목적적 성격을 어떻게 기르는지 알아야 한다. 근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자기 목적적 성격을 함양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flow를 잘 일으키는 일의 특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외부적 조건을 변형시키는 것도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자기 목적적 성격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총 4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1. 목표 설정하기 2. 활동에 몰입하기 3. 주변 상황에 관심 기울이기 4. 지금 현재의 경험 즐기는 법 배우기가 4가지 과정이다.
1. 목표 설정하기
말 그대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으려면 노력의 대상이 될만한 분명하고 혁신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의 설정은 어떤 것을 도전으로 인식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목표와 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행동 체계가 규정되면 그 체계 안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 결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피드백을 관찰해야 한다.
이때 그 목표를 선택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목표란 자신의 욕망이 선택한 목표, 또는 사회적 힘이 선택한 목표가 아니라 자아에서 발현된 목표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되는데, 이 사실은 두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첫번째 결과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에 더욱 충실해진다는 것이다. 두번째 결과는, 결국 자신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결정 사항을 지키는 게 더 이상 이치에 맞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자신의 목표를 수정할 수 있게 된다.
2. 활동에 몰입하기
말 그대로 활동에 몰입하면 된다. 자기 목적적 성격을 지닌 사람은 위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행동 양식 결정),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이 몰입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행동의 기회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여기서 행동의 기회(도전)를 파악한다는 것은 도전과 자신의 기술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주변 상황에 관심 기울이기
자신에 대해 염려하지 않고 상호작용에 주의를 집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자아가 한층 강화된다. 자기 목적적인 사람은 심리 에너지를 자신이 포함된 체계에 투자함으로써 개인의 한계를 벗어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자기중심적 견해에서 모든 것을 파악/해석하지 말고 다른 사건/사람에 주의를 투자해야 한다.
4. 지금 현재의 경험 즐기는 법 배우기
결국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결과는 객관적 상황이 몹시 좋지 않을 때도 삶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의식/정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일도 즐거움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 한잔을 마시는 것, 더운 날 바람을 느끼는 것 등 모든 것이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현재의 경험을 즐기는 것은 훈련해야만 한다. 최적 경험은 기술을 닦아야 한다.
그러나 이 규칙-플로우 이론 모델-은 플로우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주변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데!’라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한 답은 일단 플로우에 들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플로우에 들게 되면, 즉 몰입하게 되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적응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플로우에 그냥 드는 것인가? 위의 팁들, 즉 자기 목적적 관점에서 모든 행동을 접근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면 책을 읽는 것을 보상으로 느껴서 하는 것이지, 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보상을 위해서 책을 읽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더 써야 할 것
1. 일이 고통이라는 고정관념 파헤치기
2. 혼자 있음 어떻게 질기는 것 파해치기
3. 같이 있는거 어떻게 즐기는 것인지 파해치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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