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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용기 1 보령신문용 독후감 네이버 블로그
motivation: 네이버 블로그
#<미움받을용기 1> 보령신문용 독후감 : 네이버 블로그
부제: 외적 조건에 대한 주관적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책,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고 한다.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변화하지 않는 것과 변화하는 것의 차이는 우리는 변하지 않아서 ‘불만’을 얻을 것인지, 변해서 ‘불안’을 얻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택의 차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변화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변화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아서 변화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는 용기만 있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아들러 심리학이 말하는 목적론과 같이 외적 조건에 대한 주관적 감정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이뤄낼 수 없다. 변화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충분한 돈, 시간, 사람과 같은 외적 조건도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변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고,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변화하는 방법을 배워 변화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나태함의 본질, 행복의 본질, 내가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 목적 등과 같은 변화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돈과 시간같은 외적 조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변할 수 없는 이유는 ‘당신이 충분한 용기가 없어서’로 특정되지 않는다. 당신이 변하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은 변하고 싶지 않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불과 1년 전만 해도 엄청 나태했다. 왜 나태했는지 지금 분석을 하자면 자기 목적적 성격의 부재, 목표의 부재, 행복에 대한 무지 등의 원인으로 특정될 수 있다. 어찌 되었건 나태함이 만드는 불행으로 인해 나는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나는 변화할 수 없었다. 그 원인으로는 내가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부모님의 평가, 학부 생활로 인해 변화하는 방법을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등이 있을 수 있겠다(물론 유튜브, 게임 할 시간은 있었지만 변화하는 방법을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위의 여러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또한 주관적 시간을 늘리기 위해 휴학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휴학하고 1달 안에는 책을 1권도 읽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책 읽을 시간은 많았지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지만, 책을 읽어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 ‘난 해도 안될꺼야’라는 실패 경험이 계속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노력해도 개선이 더욱 안되는 악순환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는 변화하는 속도가 매우 커졌다. 어느 시점이 특이점이었는가? 시간에 따른 성장률 함수에서 어떤 시점에서 연속이 아니게 되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 특이점은 내가 불행한 원인이 외적 조건의 주관적 인식 방법에 있다는 것을 알고 난 시점이었다.
책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서 목적론으로 표현되는 외적 조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 책들 중 하나였다. 이 방법을 알게 되고, 이 통찰을 삶에 적용시키게 되면 ‘변화’는 선택의 영역이 될 수 있다. 물론 외적 조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삶에 적용시키려면 다른 책들도 더 읽어야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 책이 인식의 전환을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나의 변화는 아들러 심리학과 같은 철학 책들을 보면서 급진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아직 내가 추구하는 목표와는 한참 떨어져 있다. 내가 목표하는 행복의 수준까지 가기 위해서 외적 조건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철학들을 계속 공부하고, 이 통찰들을 내 삶에 적용시키는 노력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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